[인천/경기]인천시 ‘저가항공사 사업’ 본격화

  • 입력 2007년 7월 11일 0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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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저가 항공사’ 설립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9일 항공사 설립을 위한 자문위원 11명을 위촉했고, 9월 중 국내외 투자자 모집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자본금 20억 원의 특수법인을 설립한 뒤 내년 12월까지 정기항로를 보유한 저가 항공사 면허를 받을 방침이다.

자문위원은 홍순길 전 항공대 총장, 임태훈 세계항공학회장, 김효준 항공산업정책연구소장, 이철규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 김창섭 인천발전연구원장 등이다. 홍 전 총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시는 자문위원들과 협의해 항공산업 모델, 투자 전략 수립과 투자자 모집 방향 등 항공사 설립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대기업과 해외 업체 등 7, 8개 업체가 저가 항공사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설립할 저가 항공사는 2010년 초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일본 노선을 시작으로 비행시간 4시간 이내 지역을 오가는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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