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교통영향평가 통과

  • 입력 2007년 7월 12일 06시 55분


광주 도심 교통혼잡 지역에 영화관을 짓기로 해 논란을 빚어 온 서구 광천동 버스터미널 ‘유스퀘어 문화관’ 건립사업이 심의를 통과했다.

광주시는 10일 오후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열고 금호터미널㈜이 광천동 버스종합터미널 내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영화관 등 문화관 건립사업을 조건부로 가결했다.

심의위는 이날 고속버스 진출입구 이설 전후의 교통사정에 대한 기존 대안과 업체 측의 추가 대안을 소위원회에 위임하기로 하고 심의를 통과시켰다. 버스터미널내 복합문화관 사업은 그동안 3차례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 조건부 가결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 호텔등급을 놓고 특혜논란을 빚고 있는 서구 상무신도심 ‘상무특급호텔’ 및 공동주택신축사업도 아파트 부출입구를 원위치로 하고 진입완화차로를 설치하는 것 등을 조건으로 통과시켰다.

이 밖에 마륵치평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과 과학기술원 증축사업, 광산구 첨단주상복합 건물 신축사업, 북구 신용동 GS자이 신축공사도 조건부 가결됐다.

그러나 시는 홈플러스 주월점 신축사업은 주변 여건의 변화를 고려해 교통량을 재산정하고 사업지 주변 이면도로와 연계한 사업지 진출입 동선계획을 재검토한 뒤 재상정하도록 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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