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노조는 이날 "농성장에 들어오지 못한 노조원들이 각자 자신이 근무했던 매장으로 가서 근무 중인 동료들에게 투쟁 상황을 알리는 등 선전전을 벌인다. 각자상황에 따라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불매 운동에 대해서도 홍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랜드와 뉴코아 노조원 500여명은 이날 오후 뉴코아 강남점 앞에서 농성 지원 집회를 개최한다.
노조는 홈에버 월드컵점에서 16일째, 뉴코아 강남점에서 8일째 각각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고객들에게 불편을 미치고 있는 것은전적으로 사측의 무성의한 태도 때문"이라며 "어제도 교섭 제안을 했는데 사측으로부터 전혀 답변이 없었다. 오늘은 일요일이니 내일 다시 제안을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랜드 측은 "노조에서 대화나 교섭 제안을 악용하는 것 같다. 대화를 하자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집회 장소를 늘려나가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노조가 노동부 중재안을 받으들이지 않은 채 교섭부터 하자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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