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 70% “대학에 선발 자율권 줘야”

  • 입력 2007년 7월 17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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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생과 학부모 10명 중 6명은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50%까지 높이라는 교육인적자원부의 방침에 반대하고 7명은 내신 산출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8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처음 도입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내신 9등급제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이 반대 의사를 보였다.

이는 본보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이 전국 중고교생과 학부모 2510명을 대상으로 현행 대입제도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난 것이다.

대학들이 8월 중 2008학년도 입시안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교육부 권고대로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50%까지 높이는 것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의 57.1%가 반대했고, 내신 30% 확대 방안에도 54.5%가 반대했다.

학생 선발 자율권을 대학에 주는 것에 대해선 중고교생의 68.8%, 학부모의 72.3% 등 평균 70.2%가 찬성했다. 고교생(68.3%)보다 중학생(70.7%)의 찬성률이 높았고 고교 3학년 수험생은 66.3%로 약간 낮았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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