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18일 오후 7시 다시 법인별 대표자급 노사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17일 새벽까지 11시간 동안 밤샘 협상을 벌였던 양측은 오후 1시 반경부터 서울 구로구 구로동 서울지방노동청 관악지청에서 뉴코아 법인과 홈에버 법인 노사가 따로 협상을 시작했다.
뉴코아 측은 비정규직 직원의 외주 용역화를 철회하는 대신 노조가 매장 점거 농성을 풀고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금 동결에 동의하라고 요구했으나 노조 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홈에버 사측은 18개월 이상 근무한 직원의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제의했으나 노조는 3개월 이상 근무하면 고용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해 양측이 팽팽히 맞섰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노조원 300여 명은 마포구 상암동 홈에버 월드컵점과 서초구 잠원동 뉴코아 강남점에서 점거 농성을 계속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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