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날 밤 서초구 뉴코아 강남점과 마포구 홈에버 월드컵몰점에 진압 부대를 투입해 노조원들의 농성을 강제 해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랜드 계열 노조원들은 홈에버 월드컵점에서 20일째, 뉴코아 강남점에서 12일째 각각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랜드 계열 뉴코아와 홈에버 노사는 10일 첫 대표급 협상을 진행하고 16일부터 매일 협상을 벌였으나 19일 오전 모두 결렬됐다.
이랜드 사측은 "매장 점거농성 해제 전에는 더 이상 교섭할 의사가 없으며 필요시 언제든지 공권력 투입 요청 등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상수 노동부장관도 18일 기자브리핑에서 "교섭을 통해 이랜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적절한 방법을 통해 매장점거 상황을 해소하려 한다"며 공권력 투입을 통한 강제해산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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