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전체 유통매장 정상영업

  • 입력 2007년 7월 22일 20시 48분


노조원들의 장기 점거농성과 민주노총의 타격시위 등으로 영업을 중단했던 이랜드 계열 유통점포가 22일 모두 정상영업에 들어갔다.

이랜드는 22일 노조원들이 장기 점거농성을 벌였던 홈에버 월드컵점과 뉴코아 강남점이 영업 중단 20여 일만에 다시 영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날 민노총의 타격시위로 영업을 잠정 중단했던 유통점포 26곳도 모두 영업을 재개, 이랜드 계열 전체 유통점포가 정상화됐다고 이랜드는 설명했다.

그러나 민주노총이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홈에버 중동점을 상대로 매출 타격시위와 문화제 등을 진행하는 등 이랜드 규탄 시위와 불매운동을 지속할 방침이어서 사태 해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랜드는 전날 민주노총의 타격시위에 따른 영업 중단으로 뉴코아 강남점에서만 12억 원, 홈에버 월드컵점에서도 10억 원 안팎의 매출손실이 예상되며 전반적인 매출손실은 수십억 원 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노조의 점거농성이 계속된 홈에버 월드컵점과 뉴코아 강남점의 매출손실을 합하면 누적 매출손실은 300억 원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랜드는 노조의 점거 농성에 따라 이들 매장에서 폐기된 신선식품과 입점주들의 손실, 이미지 하락에 따른 향후 매출 감소 등을 감안하면 실제 손실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은 21일 서울 뉴코아 강남점과 홈에버 월드컵점 등 전국 이랜드 계열 유통점포 29곳에서 '매출 제로 투쟁'을 벌였으며 사측이 시위대의 매장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점포 출입구를 차단하면서 26개 점포의 영업이 일부 또는 전면 중단됐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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