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타이거항공의 토니 데이비스 회장이 최근 안상수 인천시장을 만나 ‘플라이 인천’(가칭)이란 지역 항공사 설립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21일 밝혔다.
타이거항공은 동남아 지역의 중단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저가항공사로 싱가포르항공이 최대 주주다.
이 항공사는 지역 항공사 설립에 필요한 기술과 경영기법을 알려주고 자본금도 투자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인천시는 9월경 국내 대기업과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어 협력사를 선정한 뒤 올해 말까지 자본금 20억 원의 특수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어 자본금을 200억 원 이상으로 늘리고, 제트 여객기 5대 이상을 갖춰 내년 12월까지 정기항로를 보유한 저가항공사 면허를 받기로 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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