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비용은 NO 재미는 YES

  • 입력 2007년 7월 24일 03시 01분


“비싼 여름방학 캠프는 NO.” 시청이나 구청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무료 이색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마련했다. 8월 24일까지 송파구 어린이 안전공원 내에 있는 자전거 면허시험장에서 진행된다. 자전거 운전에 관한 이론과 실습은 물론 자전거 면허시험도 본다.

서울 광진구는 건강검진 결과 선정된 비만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초등학생 튼튼이 교실’을 개최한다. 7월 20일부터 한 달 동안 주 2회씩 광진구 보건소에서 진행되며 체계적인 영양교육과 개별 상담, 체지방 측정, 운동 지도 등이 이뤄진다.

무료로 병영체험 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서울 양천구는 초등학생 4∼6학년 25명을 대상으로 인근에 있는 제1공수 특전여단에서 병영체험을 실시한다. 3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서울 서대문구는 서대문형무소, 무악 봉수대, 연세대 캠퍼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등 지역 내 여러 역사 유적지를 찾아다니는 투어 형식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 참가 요금은 없지만 입장료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8월 1일부터 접수하며 매회 방문지별로 문화·역사 안내자들이 동반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방학 동안에 ‘달려라 뛰뛰빵빵 주말 버스학교’를 운영한다. 63빌딩 견학, 안산·파주 영어마을, 금강 자연휴양림, 산림박물관 체험 등이 예정돼 있다. 참가자는 맞벌이 부부의 자녀 등을 대상으로 교육청에서 선발한다.

부산시는 초등학생 5학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기간 동안 4회에 걸쳐 해양과학 및 해양문화에 대한 주제로 캠프를 운영한다. 캠프 기간에 숙식이 무료로 제공되고 학생들은 다양한 해양과학을 체험할 수 있다.

영호남의 화합을 위한 캠프도 마련됐다. 대구흥사단은 영호남 청소년들의 화합을 위해 8월 3일부터 3일간 경남 거창의 월성청소년수련원에서 ‘영호남 청소년 지역교류 캠프’를 연다. 이 캠프는 대구와 광주, 경남 창원지역 남녀 중학생이 참여하며 천체 관측, 지역 문화체험 등을 진행한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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