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신정아 씨 고소

  • 입력 2007년 7월 24일 03시 03분


동국대는 23일 박사학위를 위조한 것으로 밝혀진 신정아(35) 교양교육원 조교수를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동국대는 “신 씨가 2005년 채용 당시 허위 학력증명서를 제출해 교원 심사를 방해했고 예일대와 캔자스대에서 학위를 받지 못한 것이 확인됐다”며 “재단 이사장 명의로 신 씨에 대해 업무방해, 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동국대는 고소장과 함께 2005년 채용 당시 신 씨가 낸 서류와 진상조사위 자료 등 관련 서류를 검찰에 함께 제출했다.

서울서부지검은 “국민적 관심이 쏠려 있는 사건인 만큼 신속히 수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국대는 27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사회가 요청한 신 씨의 교수직 파면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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