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초등1년생 ‘학부모 급식당번’ 사라진다

  • 입력 2007년 7월 24일 03시 03분


이르면 9월부터 밤늦게 서울 시내에서 택시를 타려는 여성들은 안전한 ‘여성 운전자 콜택시’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내년 3월부터 서울시내 초등학교 1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학교 급식당번을 맡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 4개년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시는 9월부터 여성 승객이 늦은 밤 콜택시를 부르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해 여성 운전자가 운전하는 택시 중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차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가 지정한 택시업체가 서비스를 대행하며 서비스 시간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외국의 여성 전용 택시 제도인 ‘핑크 택시(러시아 모스크바)’, ‘핑크 레이디스(영국 워링턴)’ 등을 본뜬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또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급식당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내년 3월부터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 인력을 서울시내 초등학교 1학년 한 학급에 한 명씩 급식 도우미로 배치하기로 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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