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18일째 연세의료원 노사 교섭 재개

  • 입력 2007년 7월 27일 14시 01분


27일로 18일째 파업중인 연세의료원의 노사가 4일 만에 교섭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원은 노사 양측이 이날 오후 교섭을 재개하기로 하고 장소와 시간, 협상 대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교섭은 노조가 지난 24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 조정 권고안을 거부해 대화가 단절된 지 4일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노조는 여전히 1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전환, 간호등급제 상향조정, 다인병실 확대운영 등 3대 선결조건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이를 인사경영권 개입이라며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연세의료원 노조는 10일부터 파업을 지속해 신촌, 영동, 용인 세브란스 병원, 광주 정신건강병원의 진료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은 실내집회에 대한 환자들의 민원이 쏟아지자 26일부터 `재택투쟁'으로 전환했으며 30일부터 다시 병원에 나올 계획이다.

디지털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