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꼬리물기' 이번주 집중단속

경찰청은 30일부터 6일간 전국에서 `교차로 꼬리물기(정체시 진입 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6월 한달간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쳐 5만9140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한 바 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교차로 내 정체에도 진입해 교통혼잡을 야기하는 행위나 횡단 보행자의 통행을 불편하게 하는 횡단보도상 정지행위, 정지선을 지나치게 초과해 정지하는 행위, 교차로 내에서 주.정차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경찰은 22~23일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국민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92.5%가 교차로 꼬리물기 집중단속에 찬성하고 있으며 삼성 교토안전문화연구소가 단속 효과를 측정한 결과 단속 후 전체 통행량이 평균 16.5% 증가하는 개선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며 단속 배경을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도권 일부 교차로 및 피서지 주변 교차로 내에서 `꼬리물기'로 인해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며 "앞으로 꾸준한 단속을 통해 운전자들이 남을 배려하고 여유있게 운전하는 습관을 갖는 운전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