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大 내신 실질반영률 18%로 확정

  • 입력 2007년 7월 30일 17시 34분


고려대는 2008학년도 정시모집 일반전형 일반선발시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17.96%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고려대는 총 1000점 만점(내신 500점, 수능 400점, 논술 100점)을 기준으로 할때 내신 기본점수로 470점을, 수능 기본점수는 268점을, 논술 기본점수로 95점을 각각 부여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각 전형요소별 실질 반영비율은 내신이 17.96%, 수능이 79.04%, 논술이 2.99%가 된다.

지난해 고려대 정시의 내신 실질반영비율은 4% 내외에 불과했다.

고려대 박유성 입학처장은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입시제도의 근간이 흔들릴 정도가 되지 않으면서 가능한 한 내신 반영비율을 올린다는 두 가지 숙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이런 입시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신 등급간 점수 차이를 균등하게 둘 것인지 아니면 등급에 따라 차이를 둘 것인지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대학 측은 밝혔다.

숙명여대는 이날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19.94%로 확정했다.

전형요소별 실질반영비율은 학생부 19.94%를 비롯해 수능 74.08%, 논술 5.98%로 정했으며 총점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학생부 450점, 수능 214.24점, 논술 85점을 기본점수로 부여하기로 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는 않았지만 20% 안팎에서 내신 실질반영률을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지난달 `내신 갈등' 대책을 발표하면서 올해 정시 내신 반영비율을 가급적 30% 이상으로 정하고 8월말까지 공식 제출해 줄 것을 주문한 바 있다.

김영수 서강대 입학처장은 "과거 학생들의 입학 성적을 토대로 적정 반영비율을 놓고 고민 중이다. 18~20%선에서 실질반영비율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연세대 입학처장는 "8월 말쯤 실질반영비율을 확정할 계획이다. 20%보다 적을지 많을지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흥안 건국대 입학처장도 "실질반영비율을 25% 안팎에서 결정하는 것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으며 성재호 성균관대 입학처장은 "내신반영비율이 두 자리가 되겠지만 정확히 어느 정도 선으로 결정할지는 계속 고민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날까지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확정한 대학 중 일부는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교육부가 제시한 최저선인 30%보다 더 높게 적용하기로 한 곳도 상당수 있다.

서울대는 지난 4월 발표한 입시안에 따라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50%(교과 40%,비교과 10%)에 맞추기로 했으며 단국대 역시 50%를 실질반영비율로 적용키로 결정한바 있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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