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大 내신반영률 17.96%, 숙대 19.94%

  • 입력 2007년 7월 31일 02시 59분


교육인적자원부가 2008학년도 대입에서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30% 이상 반영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가 17.96%를 반영하기로 30일 확정했고 다른 대학들도 8월 중순까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기대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큰 문제는 없다”는 태도여서 내신 갈등은 재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대는 내신 500점 만점에 기본점수가 470점으로 실질반영비율이 17.96%, 대학수학능력시험은 400점 만점에 268점으로 79.04%, 논술은 100점 만점에 95점으로 2.99%가 된다.

숙명여대도 내신 500점 만점에 기본점수가 450점으로 실질반영비율이 19.94%, 수능은 400점 만점에 214.24점으로 74.08%, 논술은 100점 만점에 85점으로 5.98%를 적용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들도 15∼20% 수준에서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교육부가 ‘가급적이면 30% 이상 반영해 달라’고 했기 때문에 대학이 기준 위반을 한 것은 아니다”며 “다만 대학들이 사회적 책무에 맞게 반영비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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