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부산국제해변무용제 등 부산바다축제와 맞물려 부산 관광의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41명이 타는 2층 버스 2대와 28명이 타는 리무진 버스 2대 등 4대로 운영 중인 시티투어 버스는 매일(월요일 제외) 오전 10시(주말은 9시)부터 2층 버스와 1층 버스가 번갈아 1시간 간격으로 해운대 코스와 태종대 코스로 나눠 오후 6시 40분까지 셔틀 형태로 운행되고 있다.
해운대 코스는 부산역∼유엔기념공원∼부산박물관∼광안리해수욕장∼누리마루APEC하우스∼해운대해수욕장∼벡스코 및 시립미술관∼광안대교∼유엔기념공원∼부산역, 태종대 코스는 부산역∼용두산공원∼연안여객터미널∼75광장∼태종대유원지∼국제영화제광장∼자갈치시장∼부산역 간을 1시간 40분에 걸쳐 운행한다.
오후 7시 반에 부산역 광장을 출발하는 야경투어는 빛과 미술이 어우러진 광안리해수욕장∼해운대해수욕장∼달맞이언덕∼광안대교∼금련산 청소년수련원을 거쳐 부산역으로 돌아오는 2시간 코스다.
관광객이 원할 경우 주요 지점에서 내려 관광을 마친 뒤 돌아오는 시티투어 버스나 다른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는 환승제도 실시되고 있다.
시티투어 버스는 유명 관광지나 유적, 사적 등에 대한 안내방송과 관련 영상 등이 실시간으로 제공되며 관광객들은 좌석 앞에 있는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숙박이나 음식점 등에 관한 정보를 검색하고 지상파 DMB방송도 시청할 수 있다.
요금은 주야간 코스 모두 어른 1만 원, 10명 이상 단체는 8000원, 고교생 이하 청소년은 5000원이다.
부산관광개발㈜ 최인섭 대표는 “9월 중 2층 버스를 2대 더 운행할 계획인 데다 내년에 수륙양용 관광버스가 운행되면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대전, 대구, 울산 등에서도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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