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000년 원주시 신림면 황둔, 송계마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40개 산간 농촌마을에 정보화사업을 폈다. 이후 인터넷을 통해 농촌체험관광 상품을 판매한 결과 2003년 450명이 방문한 데 이어 2004년 362명, 2005년 1545명, 지난해 6800명, 올해도 현재까지 1만5492명이 찾는 등 매년 4배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8월 현재 유료 농촌체험관광 예약자 수가 6216명에 이르는 등 이달에만 1만 명 이상, 각종 정보화마을 축제 관광객까지 포함하면 줄잡아 6만 명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정보화마을의 여름 농촌체험으로는 삼척시 도계읍 너와마을의 ‘너와마을 시원한 옛 추억 느끼기’,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마을의 ‘산촌의 여름나기’, 인제군 북면 백담마을의 ‘백담마을 문학캠프’ 등이 있다.
도 관계자는 “선진 농업국가에서는 농외소득 비율이 70%를 넘고 있다”며 “청정 자연 등을 활용한 체험 관광시설을 보다 많이 개발해 농촌 주민들의 농외소득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도 6개 마을을 선정해 청정 자연과 농촌의 훈훈한 정을 전해 주는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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