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천시는 “한국을 비롯한 중동·이슬람권과 문화 교류를 하기 위한 상설 공간이 마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문화원에는 중동·이슬람 문화풍물 전시실과 중동 비즈니스 지원센터가 설치되며 한국을 방문한 중동지역 비즈니스맨 등을 위한 공간 및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무료법률 상담실 △국제 교류실 및 자료실 △문화 공간과 언어실습실 △중동문화 체험시설 △중동지역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중동문화원 운영은 사단법인 한국중동협회(회장 한덕규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맡는다.
개원식에는 암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을 비롯해 주한 중동 국가 대사들과 정관계, 재계, 학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한국중동협회와 중동문화원의 인천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2012년 이후에 중동 문화원을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로 이전할 방침이다.
시 국제협력관실 관계자는 “중동문화원 설립은 세계 57개국, 14억 인구의 이슬람 국가들과 한국인의 상호 이해 및 협력 확대를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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