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3시 45분경 공군 군수사령부 소속 H(19) 이병이 경북 경산시 와촌면 자신의 집 부근 빈터에서 총탄에 맞아 신음하고 있는 것을 H 이병의 아버지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과다출혈로 숨졌다.
H 이병은 왼쪽 가슴에 1발의 총상을 입었으며 현장에서는 길이 40cm가량의 사제총기 1정이 발견됐다.
올해 5월 입대해 2개월 전 이 부대에 배치된 H 이병은 17일 부대에서 정기 외박을 나왔다 이날 복귀할 예정이었다.
군 수사당국은 현장에서 발견된 사제총기에 대해 정밀 감식을 벌이는 한편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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