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라오스 중부에 태권도장 설립

  • 입력 2007년 8월 20일 06시 58분


코멘트
충북 청원군 충청대 출신 태권도 사범의 노력으로 라오스에 처음으로 태권도 도장이 세워졌다.

충청대에 따르면 라오스 중부 시엥쾅 주는 최근 롱시사이탈핫 주 정부 서기장과 전영숙 한국국제협력단 라오스사무소 부소장, 오노균 충청대 교수 등 양국 인사와 현지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권도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 태권도장이 문을 연 것은 한국국제협력단 태권도 사범으로 지난해 6월 이곳에 온 충청대 스포츠외교학과 출신 오현(24) 씨가 한국 정부에 도장 설립 프로젝트를 신청해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날 오 씨와 전 부소장은 라오스 정부로부터 국제협력사업 및 태권도 보급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이에 앞서 6월에는 주한 라오스대사관의 케올라 대사 및 라오스 태권도협회장 등이 오 씨의 고향 마을인 청원군 현도면 시목2리 오박사 마을을 방문해 ‘한국-라오스 우호친선의 길’(라오스 길) 명명식을 열고 양국간 친교를 다짐하기도 했다.

현재 태권도진흥재단은 라오스에 태권도 보급을 위해 아시아태권도연맹과 함께 태권도봉사단 10명을 보내 오 씨를 돕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