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관계자는 20일 “도가 행정자치부에 제출한 275개 사업 중 133개 사업이 중앙발전위원회의 심의를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 중 일부는 1단계 사업안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반환 공여지가 포함돼 있거나 반환 공여지와 맞닿은 지역의 자치단체에서 모두 333개 사업을 접수받아 이 중 275개 사업을 이달 초 행자부에 제출했다.
각 자치단체는 대학 유치, 산업단지 조성, 도로 개설, 공원과 도서관 건립 등 낙후된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다수 포함시켜 경기도에 올해 초 제출했다.
그러나 내년 관련 정부예산이 줄어들었고 각종 규제에 묶여 현행법 체제에서 추진이 어려운 사업 등이 중앙정부의 심의 과정에서 대폭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발전위원회는 24일 심의를 열어 1단계 발전종합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위원회는 경기도가 당초 자치단체로부터 접수한 333개 사업의 3분의 1 정도인 100개 안팎의 사업만 1단계 발전종합계획에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탈락 사업 중 핵심 사업은 연말에 제출할 2단계 발전종합계획에 다시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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