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봉곤/주행차로 막고 견인차 기다리면 어쩌나

  • 입력 2007년 8월 21일 03시 03분


휴가철을 맞아 도로가 붐비고 있다. 이에 따라 도로관리기관은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소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이용객들의 예기치 않은 행동으로 수많은 사람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지난 주말에는 고장난 차량이 갑자기 주행차로에 멈춰서는 일이 생겼다. 마침 출동한 견인차량이 견인을 하려 하자 운전자는 자기가 호출한 견인차량을 기다린다며 견인을 거부했다. 차량을 갓길로 이동시키지도 않았다. 뒤에서 수많은 차량이 꼬리를 물고 서 있는데도 말이다.

도로에서는 고장 등 불가피한 경우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먼저 도착한 견인차량을 이용하거나 안전한 장소로 차량을 이동시켜야 한다. 그것이 상대방을 배려하고, 국민의 자산인 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일 것이다.

김봉곤 한국도로공사 안전조사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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