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협력사 10곳중 7곳 “대기업 파업으로 조업 큰차질”

  • 입력 2007년 8월 21일 0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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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지역 대기업 협력업체 10곳 가운데 7곳이 대기업 노조의 파업으로 조업에 차질을 빚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본부장 강영태)가 최근 지역 대기업 협력업체 100여 곳을 대상으로 ‘대기업 파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업체의 94%가 대기업 노조의 파업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협력업체의 경우 응답 업체 모두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대기업 파업 때문에 ‘조업 단축’(57.4%)과 ‘조업 중단’(12.9%) 등 조업에 차질을 빚은 업체는 70.3%나 됐다.

대기업 파업과 협력업체 채산성과의 관계에 대해 업체들의 48%가 ‘매우 크다’, 39%가 ‘크다’고 답했다.

협력업체들은 대응책으로 ‘거래처 다변화’(58.0%), ‘유·무급 휴가 실시’(41.0%), ‘잔업·특근 중단’(35.0%) 등을 꼽았으며 ‘특별한 대응책이 없다’는 업체도 28.0%였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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