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조선 임득의 장군 영정…충남 홍성 사당서 발견

  • 입력 2007년 8월 27일 0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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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기 청난공신(淸難功臣) 임득의(1558∼1612) 장군의 400년 된 보물급 영정이 충남 홍성에서 발견됐다.

임 장군의 14세 후손인 임순환(54·GS건설 중부지사장) 씨는 최근 홍성군 서부면 판교리 임 장군 사당인 정충사에서 발견된 영정을 충남역사박물관 등에 의뢰한 결과, 조선 선조 37년(1604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초상화는 비단 위에 1680×923mm 크기로 그려졌고 1596년 홍주목(홍성)에서 발생한 이몽학 난을 토벌한 공으로 선조에게서 하사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초상화는 얼굴의 색을 얇게 하고 광대뼈 등의 부위를 더 붉고 강하게 강조하는 등 17세기 초반 공신상의 전형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충남역사박물관 측은 조만간 보물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홍성=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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