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현재 버스정류소 6곳과 공원 2곳에서 시범 시행 중인 금연구역을 9월부터 8600여 곳의 모든 버스정류소와 주요 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종로2가, 강남역 등 금연 시범 버스정류소에서 금연 효과가 높게 나타나 모든 정류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7월 서울대공원, 어린이대공원을 금연 시범 공원으로 지정한 데 이어 월드컵공원, 서울숲, 남산공원, 용산공원, 여의도공원, 보라매공원, 서초 시민의 숲, 길동 생태공원 등 8곳을 금연 공원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이번 금연구역은 벌금 부과 등 강제성이 없으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또 주민들이 금연 아파트 지정을 원하면 입주자 대표, 자치구 보건소, 시민단체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9월부터 금연 아파트로 지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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