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박씨가 18일 숨진 임모(25.여)씨와 김모(24.여)씨를 홍익대 근처에서 택시에 태운 뒤 송씨 등이 합류해 목 졸라 살해한 뒤 유기한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송씨 등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와 모자도 확보했다.
전직 택시기사와 대리운전 기사인 이들은 택시강도로 3000만 원을 모아 음식점을 차리려고 범행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으며 모두 절도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통신사로부터 넘겨받은 통화내역과 서울 송파구의 한 편의점 현금인출기에서 확보한 폐쇄회로 TV 화면 분석, 탐문조사 등으로 신원을 확인한 뒤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또 경기 고양시 자유로 이산포 나들목 근처 풀숲에서 임씨의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를 찾아 용의자들의 흔적이 남아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인테리어 회사에 다니는 김씨와 임씨는 17일 퇴근한 뒤 연락이 끊겼다가 22일과 23일 경기도 김포와 고양의 한강변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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