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임 씨는 2005년 3월 대전 중구 대흥동에 ‘한국장애인기업협회 해바라기후원회’라는 미등록 장애인단체 후원회를 차린 뒤 전화요원 14명을 고용해 최근까지 2만5000여 명에게서 14억7000여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임 씨는 시중에서 구입한 3000∼4000원 상당의 수건 등을 무작위로 회사 사무실이나 가정 등으로 배달한 뒤 “장애인이 만든 제품이니 그들의 자립을 위해 도와 달라”며 기부금을 받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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