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오라 골프장은 동서코스에 대해 한시적으로 운영한 할인요금(주중 7만5000원, 주말 10만5000원) 적용기간을 다음 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 골프장은 주중 오전 8시 이전에는 5만7000원으로 18홀 라운드할 수 있다.
제주시 엘리시안 골프장도 일요일 낮 12시 30분 이후 고객을 위한 여름특선 상품인 ‘10만 원 상품’(그린피, 카트 이용료, 식사 포함)을 다음 달 말까지 연장 판매하기로 했다. 이 상품 판매 이전에는 1인당 주말 그린피만 14만1000원이었다.
다른 골프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1인당 10만 원이던 주중 그린피가 올해 초 8만 원 선으로 내렸고 여름철 들어서는 6만∼7만 원으로 더 내렸다.
제주시 캐슬렉스 골프장은 오전 7시 이전 주중에 라운드하는 고객에 대해 3만5000원의 그린피를 받고 있다.
오라 골프장 한순섭 팀장은 “고객 유치가 힘들어지면서 골프장들이 할인혜택을 연장하는 등 비용 할인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장 가격할인 경쟁은 신규 골프장이 급증했기 때문. 2004년 10곳이던 제주 골프장은 3년 만에 21곳으로 늘었다. 여기에 올해 4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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