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현대重생산직 경쟁률 20대1

  • 입력 2007년 9월 4일 07시 06분


현대중공업의 생산기술직 신입사원 채용 경쟁률이 20 대 1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올 하반기 생산기술직 신입사원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사내 기술교육원 수료생으로 동종업계 근무경력 등의 까다로운 제한에도 불구하고 150명 모집에 3100여 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0 대 1이 넘었다”며 “높은 급여와 후생복지 수준 등 모든 부문에서 업계 최고의 대우를 받아 많은 인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는 1200여 명이 지원한 올 상반기 모집 때보다 1900여 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현대중공업이 생산기술직을 모집한 이래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특히 이번 생산직 지원자는 10년 전인 1997년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을 수료한 92기 기술연수생 출신부터 올 6월 수료한 149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그동안 협력사 등에 취업해 실무능력을 쌓다가 이번에 대거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원자 가운데 절반 정도가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였으며, 동종업계에 근무하면서 직무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지원자도 많았다. 특히 지원자 가운데는 5차례 이상 지원한 경우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과 기량테스트, 면접 등의 전형 관문을 통과해야 하며 최종 합격자는 다음 달 입사할 예정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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