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시케월드는 기존 나비박물관과는 달리 나비와 곤충 10만여 점의 표본을 이야기 형식으로 전시했다. 사랑, 순수, 행복 등의 주제를 나비와 곤충이 펼쳐 보인다.
전시관 입구에서는 전파와 소리로 움직이는 나비가 관람객을 맞는다. 곤충의 삶을 미니어처로 제작한 ‘패러디 월드’, 창작동화와 우화를 나비 등으로 꾸민 ‘스토리월드’가 눈길을 끈다.
이야기 속 나비와 곤충은 제작품이 아니라 실제 표본. 나비, 곤충 표본에 옷을 입히고 장식품을 붙이는 작업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생태체험관에서는 살아있는 나비가 날아다니고 나뭇잎사귀벌레 등이 기어 다닌다. 호랑나비, 부전나비 등 60여 종의 나비가 연간 10차례 방사된다.
곤충생태관에서는 곤충 등의 성장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나비 사육장, 미로 체험장, 공연장 등도 갖췄다.
프시케월드 조성을 위해 3만여 m²의 터에 200억 원이 투자됐다. 메인 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000m² 규모.
프시케월드 임승호 대표는 “최초의 스토리 나비공원이자 최대 규모의 실내 상설 나비공원”이라며 “애벌레가 화려한 나비로 변신하는 과정을 보면서 모든 분들이 밝은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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