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4일 “창원시 완암동과 부산 강서구 생곡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22.49km의 왕복 4차로 도로 공사를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하기로 하고 업체를 모집한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민간자본 유치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등 2개 그룹이 서류를 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가칭 경남하이웨이㈜를 만들었으며 대창건설과 롯데건설, 풍전종합건설 등 11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전체 사업비는 3796억 원. 부산시와 경남도, 창원시, 김해시가 분담할 보상비는 867억 원이다.
노선은 상복 나들목∼성주 나들목∼안민 나들목∼불모산 나들목∼제2창원터널∼장유 나들목∼율하 나들목∼미음 나들목∼생곡 나들목으로 이어진다. 이 도로에는 터널 5개와 교량 14개, 영업소 2개가 들어선다.
경남도는 이 도로를 2012년 완공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 창원터널의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제2창원터널 구간인 안민 나들목∼대청 나들목 구간은 2010년 개통 예정. 전체 구간의 통행료는 2500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도로는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은 경남도에 넘기고 경남하이웨이가 27년간 운영권을 갖는 방식(BTO)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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