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6일 발표한 2011년 대중교통계획안에 따르면 향후 버스와 지하철은 교통 분담률이 다소 높아지는 반면 택시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의 분담률은 2005년 말 37.5%에서 2007년 37.8%, 2011년에는 40.2%로 높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초 1호선 전 구간이 개통되는 지하철의 경우 2005년 1.7%에서 2007년 2.3%, 2011년에는 3.5%로 상당 폭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택시는 2005년 20.2%에서 2007년 19.7%로 떨어진 뒤 2011년에는 18.1%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005년 기준 승용차의 분담률은 27.3%였다.
지난해 노선 개편과 함께 준공영제를 도입한 시내버스의 경우 대중교통수단 1위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도심지 평균 운행속도는 2005년 시속 25.1km에서 2007년 25.7km, 2011년 26.0km로 개선 효과를 그다지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에 마련한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한 5개년 계획’에 따라 대중교통 시설과 수단 개선, 과학적 관리, 안전성 향상, 운영체계 개선, 교통 약자 편의 증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모두 1400억 원이 투자된다.
시 관계자는 “5년 뒤 교통 여건과 수요를 예측하고 합리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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