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결의문에서 “과거 명절 때마다 관례적으로 이뤄졌던 선물 제공이 미풍양속의 차원을 넘어 뇌물 및 청탁으로 변질된 사례가 많았다”며 “떡값 안 주고 안 받기를 통해 잘못된 관행을 근절하고 깨끗한 공직 풍토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시 산하 모든 공직자의 동참을 유도하고 시와 계약관계에 있는 모든 업체에도 협조 서한문을 보내기로 했다. 또 노조 홈페이지에 신고센터를 개설해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전달된 선물이나 떡값을 자진신고 및 반납하도록 하고 반납된 물품은 반환 조치하거나 사회복지시설에 나눠 줄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공무원노조 설립 후 떡값이나 선물을 주고받는 관행이 상당히 개선됐으나 아직도 일부 남아 있다”며 “부정과 부조리로 이어질 수 있는 명절 떡값을 완전히 근절해 시민에게서 신뢰받는 깨끗한 공직자상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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