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노은역 주변의 늘어나는 주차 수요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환승 편의를 위해 민자 유치로 노은역 동편광장 지하에 2009년 6월까지 주차장을 짓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민간사업자는 지하 1, 2, 3층 등 총 5271m³ 에 300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을 만들어 소유권은 대전시에 넘기고 운영권만 25년 동안 갖게 된다.
시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기본 계획안을 고시하고 10월 10일까지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 뒤 적격성 심사와 건설 및 운영계획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종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6월에 공사를 시작해 1년 만에 완공할 계획이며 97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은역은 노은택지개발지구에 있는 4개역(월드컵경기장역, 지족역, 반석역) 중 가장 규모가 큰 역이나 주차장이 없어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특히 공주시, 연기군 등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예정지 주민들이 대전시내로 가기 위해 노은역 근처에 차량을 주차해 놓고 지하철을 타려 해도 주차장이 부족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대전시 관계자는 “수도권의 2, 3개 업체가 벌써 문의해 왔다”며 “주차장이 생기면 주민의 환승 편의는 물론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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