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사료용 항생제 대체물질 개발

  • 입력 2007년 9월 12일 06시 54분


강원대 동물생명공학과 연구팀이 무항생제 육류제품 생산을 위한 신물질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학 박병성 교수 팀은 ㈜메디라 바텍 부설연구소 연구진과 4년 동안 집파리 유충을 이용해 가축 사료용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연구한 끝에 최근 ‘곤충 프리바이오틱스(MLIP 210)’라는 신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신물질을 이용해 체외 배양 및 동물실험을 한 결과 우리 몸에 유익한 ‘비피더스균’과 ‘유산균’은 늘어나고 식중독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과 클로스트리디움, 대장균, 살모넬라균과 같은 유해 균 성장은 크게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메치실린 항생제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과 반코마이신 내성 대장균(VRE) 같은 슈퍼박테리아에 항균작용을 하는 펩타이드 물질이 존재할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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