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대 총장 직선제로 11월께 선출

  • 입력 2007년 9월 13일 06시 52분


충남대 새 총장 선거가 11월 중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거엔 교내뿐만 아니라 외부 인사도 출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대 교수회와 직장협의회는 3일부터 7일까지 교수 864명과 직원 355명을 대상으로 차기 총장 선출 방식을 물은 결과 70% 이상이 직선제를 선호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수는 응답자 중 71.0%(369명), 직원은 71.6%(239명)가 ‘직접 뽑는 게 낫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직선제를 원하는 교수의 64.5%(238명), 직원의 61.1%(146명)가 외부 인사의 선거 출마도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이 같은 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수회의 한 관계자도 “조사 결과는 앞으로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서 선출방식을 최종 결정할 때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외부 인사 출마는 대다수 교수와 직원이 ‘중량급’ 인사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양현수 총장의 징계를 조만간 확정할 방침이다.

징계가 확정되면 사표가 수리된 된 때부터 50일 이내에 새 총장을 뽑아야 하기 때문에 다음 달 말이나 11월 초에는 선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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