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국회의원이 阿돕기 음반 발매

  • 입력 2007년 9월 13일 07시 07분


한나라당 윤두환(울산 북구·사진) 의원이 아프리카 물 부족 국가의 우물파기를 지원하기 위해 음반을 내 화제다.

윤 의원은 12일 ‘강한 남자’ ‘울산사랑’ 등 2곡의 신곡을 비롯해 모두 5곡이 담긴 음반(CD 및 테이프)을 냈다고 밝혔다.

‘강한 남자’는 남성이 남성다워야 사회는 물론 국력이 강해질 수 있다는 내용으로 평소 친분이 있는 작사가 장경수 씨가 가사를 쓰고 유진 씨가 곡을 붙였다. ‘울산사랑’은 울산 북구 정자항의 풍경과 울산사랑의 꿈을 담은 노래로 대통합민주신당 조일현 현 국회건설교통위원장이 작사하고 유진 씨가 작곡했다.

윤 의원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대중과 함께 호흡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며 “국회의원으로서 대중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바쁜 의정활동 틈틈이 연습해 음반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 어려서부터 노래를 부르고 싶었던 꿈을 이루게 됐다”며 “음반 판매수익금 일부를 아프리카 물 부족 국가의 우물파기 사업 지원금으로 기탁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의 음반출반 기념식은 18일 오후 6시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작사자와 작곡가, 음반을 내는 데 도움을 준 울산 출신 가수 하동진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윤 의원은 지역구 주민들과 정치인들 사이에 ‘가수’로 소문나 있을 정도로 노래실력이 뛰어나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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