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2일 “양림동 선교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 테마형 역사문화마을 조성사업을 최근 문화중심도시 종합계획에 반영해 내년 초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역사문화마을 대상지는 호남신학대와 수피아여중고, 기독병원 일대 20만 m²(6만400평)로 총사업비는 200억 원 규모.
이르면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13년 완공 예정이다.
양림동 일대는 1900년 초 광주에 들어온 미국 선교사들의 집과 교회, 병원 등 다양한 활동 흔적이 남아 있다.
이 일대에는 선교와 의료봉사 중 숨진 선교사들의 묘역과 1909년 순교한 오웬 선교사를 기리는 오웬기념관, 1911년 네덜란드 양식으로 건립된 수피아홀 등 20여 곳의 유적이 남아있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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