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하대 제2캠퍼스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안상수 인천시장과 홍승용 인하대 총장이 만나 인하대가 송도국제도시에 조성할 캠퍼스와 연구개발(R&D) 시설 건립 사업의 용지 면적과 위치 등에 대해 사실상 합의했다. 시와 인하대는 10월 중 양해각서를 정식으로 체결할 예정이다.
인하대는 송도 5·7공구 내 23만1000m²에 새 캠퍼스를 짓고 이곳과 인접한 9만9000m²에는 외국 기업 및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R&D 시설을 조성하기로 시와 합의했다.
또 송도 5·7공구 바로 옆 11-1공구 내 33만 m² 터에는 추가로 외국 유명대학 캠퍼스와 R&D 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그동안 용지 면적과 위치를 놓고 논란을 빚어 온 인하대 송도캠퍼스 조성사업이 빠르게 합의점에 이른 것은 인하학원 조양호(한진그룹 회장) 재단이사장이 안 시장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기업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한편 인하대는 연세대 인천대에 이어 송도국제도시 입주가 결정된 3번째 종합대학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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