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제 통계학과 교수 등 동국대 교수 4명은 14일 ‘오늘의 동국대학교 사태를 바라보는 교수들의 입장과 요구’라는 제목의 e메일을 서울과 경주 캠퍼스 교수 전원에게 발송했다.
이들은 e메일에서 “동국대가 최근 몇 개월 동안 이른바 ‘신정아 게이트’의 발원지로 개교 이래 최악의 치욕적인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 사태에 절망하고 탄식하기 전에 진심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내부 모순을 척결하는 것만이 동국대의 미래를 건설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사장과 이사진의 전원 사퇴 △총장은 사태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일 것 △조계종의 동국대 운영 방안 쇄신 등의 요구사항을 제시하며 교수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이에 이날 하루 동안 100여 명의 교수가 서명에 동참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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