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16일 재정상태와 행정서비스 등 73개 지표로 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제주도 제외)의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아산시는 행정운영효율, 재정운용효율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경영활동 부문에서 350점 만점에 228점을 받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천안시(206점), 서산시(195점) 등 충남권 도시들도 높은 점수를 받았고, 군 단위에서는 충남 연기군(195점), 태안군(194점), 홍성군(193점) 등이 각 부문 10위 안에 포함됐다.
공공자치연구원 박재현 책임연구원은 “충남권 지자체들은 전국 각지에서 접근하기가 좋고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연기와 서해안의 대표적 관광도시인 태안 등이 계속 발전하고 있어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기초자원과 기반시설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경영자원 부문에서는 안양시(245점), 성남시(244점), 과천시(231점) 등 경기도 지자체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지역경제와 생활의 질로 평가한 경영성과 부문에서는 서울 중구(176점)가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강남구, 서초구 등 서울 강남의 자치구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자치연구원은 1996년부터 전국 지자체들의 경쟁력을 조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종합 점수를 매기지 않고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개 부문을 시군구 단위로 나눠 순위를 발표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2007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조사 부문별 1위 | ||||||
부문(만점) | 기초시 | 기초군 | 자치구 | |||
경영자원(400점) | 안양시 | 245점 | 칠곡군 | 242점 | 강남구 | 256점 |
경영활동(350점) | 아산시 | 228점 | 울주군 | 214점 | 종로구 | 212점 |
경영성과(250점) | 구미시 | 169점 | 기장군 | 170점 | 중구(서울) | 176점 |
자료: 한국공공자치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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