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13일부터 3일간 공연된 오페라 ‘나비부인’은 입장권이 모두 매진된 가운데 객석점유율 98%를 나타냈다.
첫 공연작으로 선보인 오페라 ‘나비부인’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일본 도쿄오페라프로덕션, 이탈리아 루카극장 등이 공동으로 제작해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또 10월 12일부터 2일간 불가리아의 소피아 국립오페라극장이 선보이는 오페라 ‘오셀로’ 공연도 첫 회 입장권이 모두 팔렸고 2회 공연의 티켓도 50% 이상 팔린 상태다.
이 밖에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10월 19∼20일), 대구시립오페라단과 서울시오페라단이 공동 제작한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10월 5∼7일)의 입장권도 현재 50% 이상 팔렸다.
이에 앞서 이달 1일의 개막작인 ‘정명훈과 모차르트’와 7∼8일 공연된 오페라 인형극 ‘도나우 아가씨’의 티켓도 예매 이틀 만에 모두 매진됐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올해 축제기간(50일) 공연장의 평균 객석점유율을 85%로, 오페라 관람객을 2만1000여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기간에는 모두 1만7600여 명이 관람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관계자는 “‘일생에 단 한 번 만나는 사랑’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오페라 축제의 공연작 중에는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 많아 국내 오페라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