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천문대(사진)가 19일 전남 곡성군 고달면 가정리에 문을 연다. 2005년부터 14억 원을 들여 올해 2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험 운영을 거쳤다.
1층에는 지름 8m의 원형 돔 스크린을 갖춘 천체투영실과 태양계의 8대 행성과 운석을 볼 수 있는 학습공간이 마련돼 있다. 2층 주관측실에는 360도 회전하는 원형 관측 돔에 한국천문연구원이 제작한 600mm 반사 망원경이 설치돼 있고 보조관측실에는 반사식, 반사굴절식 등 다양한 종류의 망원경을 갖추고 있다. 600mm 반사 망원경으로는 토성의 띠나 목성의 줄무늬를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다.
군은 한국천문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천문대 운영에 대한 자문 및 자료 교류, 천문과학 공동 체험행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 입장료는 어린이와 청소년 600∼2000원, 어른 1800∼3000원. 061-363-8528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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