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난해 놀이방 등 보건 사회복지사업과 외국어학원 등 교육서비스업체는 크게 늘었지만 숙박 및 음식점업과 노래방 PC방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06년 사업체 기초통계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전국의 사업체는 322만4381개로 전년(320만4809개)에 비해 0.6% 늘었다.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300명 이상 대형 사업체는 2387개로 전년에 비해 0.6% 늘었고 100∼299명 사업체와 1∼4명 사업체는 각각 3.5%와 0.8% 증가한 9771개, 269만8924개였다. 반면 5∼99명 사업체는 51만3299개로 전년에 비해 0.2% 감소했다.
업종별로 전년 대비 증감률을 보면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5.3%) △교육서비스업(4.3%) △사업서비스업(4.0%) 등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산업(―4.1%) △숙박 및 음식점업(―0.5%) 등은 감소했다.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에서는 놀이방과 장애인 및 노인지원 봉사단체와 같은 비수용 복지시설(10.4%)이 증가세를 주도했고 교육서비스업에서는 외국어학원 등 언어학원(16.0%)과 일반 입시학원(8.9%)이 크게 늘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는 다과점(―5.4%), 분식 및 김밥전문점(―3.0%), 일반 음식점업(―0.4%) 등이 감소세를 보여 자영업 내에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
사업체의 대표자가 여성인 사업체는 작년 말 현재 116만9973개로 전년에 비해 1.7% 늘면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3%로 증가했다.
주요 업종별로 사업체 분포를 보면 금융업체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명동으로 204개가 밀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업체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역삼1동으로 364개나 됐으며 일반 입시학원 및 언어학원은 서울 대치1동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183개가 몰려 있었다.
PC방은 고시촌인 서울 관악구 신림9동이 80개로 가장 많았다. 병원 및 의원은 서울 강남구 역삼1동이 221개, 변호사사무소는 서울 서초구 서초3동이 704개로 전국 1위였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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