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유스호스텔, 남산도서관, 국립극장 등 21개 공공 건물과 퍼시픽호텔, 동국대 학림관, 신영빌딩 등 18개 민간 건물 옥상이 이번 사업에 포함됐다.
서울시는 공공 건물에는 공사비 전액을, 민간 건물에는 70%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새로 생기는 공원 면적은 2만9827m²(약 9022평)에 이른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1∼6월) 중 모두 끝낼 예정이다.
2000년 처음 시작된 옥상공원화 사업은 지난해까지 7년간 51개 건물(2만1326m²)만 참가했을 정도로 실적이 부진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옥상공원화 사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져 상반기에만 50개 건물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미 2곳이 공사를 끝냈고 나머지 48개 건물은 공사를 하고 있거나 설계 용역을 맡긴 상태다.
또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등 14개 민간 건물은 건축심의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옥상에 공원을 만들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심 건물 옥상을 공원화하면 ‘도심 열섬현상’이 줄고 시민들의 휴식 공간도 늘어나기 때문에 앞으로 이 사업을 더욱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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