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인천 해양경찰학교 연내 천안으로 이전

  • 입력 2007년 9월 27일 02시 59분


인천 중구 영종도에 있는 해양경찰학교가 충남 천안시로 옮겨 간다.

해양경찰청은 2004년 5월 개교한 해양경찰학교를 12월까지 천안시 병천면에 있는 한나라당 옛 연수원(용지 면적 22만9000m²)으로 이전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해양경찰학교는 해경특공대가 사용하고 있는 건물 일부(6651m²)를 빌려 사용해 비좁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해양경찰학교는 매년 4200여 명의 신임 경찰관과 전투경찰을 교육하고, 해양오염 방제 및 수상레저 분야 등에 관한 전문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천안시로 옮기는 해양경찰학교는 지상 3층 규모의 본관과 교육생활관 등으로 이뤄지며 경비함 운항 시뮬레이션과 같은 최첨단 장비가 설치된다.

그러나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에 따라 해양경찰학교는 2012년 다시 전남 여수시 오천동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해양경찰학교가 여수로 옮겨 가면 천안 캠퍼스는 연구개발센터로 활용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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