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상반기(1∼6월) 유형별 교통사고 건수 및 사망자 수(단위:건,명) | |||
구분 | 2006년상반기 사고 건수(사망자 수) | 2007년 상반기사고 건수(사망자 수) | 사고 건수 증감률(사망자 수 증감률) |
전체 | 1만9325(525) | 1만9948(577) | 3.2(9.9) |
음주 | 3101(104) | 3224(122) | 4.0(17.3) |
무면허 | 1025(39) | 1112(62) | 8.5(59.0) |
노인 | 1278(87) | 1477(146) | 15.6(67.8) |
어린이 | 1913(35) | 1876(26) | ―1.9(―25.7) |
자료:경기도 |
수도권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및 차량 증가로 인해 경기지역의 교통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주 사고와 노인 사고가 크게 늘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2007년 상반기(1∼6월)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만9948건으로 2006년 상반기 1만9325건에 비해 623건(3.2%) 늘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올 상반기 5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5명보다 52명(9.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음주운전 사고의 경우 올 상반기 3224건이 발생해 122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101건이 발생해 104명이 사망한 데 비해 각각 4.0%, 17.3% 늘어난 것이다.
무면허운전 사고도 1112건이 발생해 지난해의 1025건을 크게 앞질렀다. 특히 사망자는 62명으로 지난해 39명에 비해 59.0%나 늘었다.
노인 사고도 크게 늘어 지난해 상반기에는 1278건이 발생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1477건으로 199건(15.6%) 증가했다. 노인 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87명에서 올해 146명으로 67.8%(59명)나 늘었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화성 동탄, 파주 교하 등 신도시 개발이 잇따르면서 인구와 차량이 늘어 사고가 증가했다”면서 “주5일제 실시에 따른 나들이객 증가도 사고가 늘어난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7일 도청에서 교통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사고 억제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지역별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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