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국제적으로 연구력을 인정받은 교수 중 45세 미만인 사람을 대상으로 매년 15명 정도를 ‘신진 석좌교수’로 선발해 3년간 2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해 줄 계획이다. 신진 석좌교수들에 대해서는 해외 파견도 우선적으로 배려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또 그동안 양적 증가에 초점을 맞추었던 외국 대학과의 교류를 소수의 대학과 긴밀한 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대는 북미권 4개 대학(예일, 스탠퍼드, 프린스턴, 토론토), 유럽 3개 대학(맨체스터, 뮌헨, 파리정치사범), 아시아 3개 대학(도쿄, 베이징, 칭화)을 선정해 내년부터 매년 교수, 대학원생, 학부생 각각 10명을 교환 방문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이와 함께 노벨상 수상자나 이에 준하는 연구력을 지닌 20여 명의 외국인 교수를 내년부터 1인당 15만 달러 안팎의 연봉으로 3∼5년간 석좌교수나 전임교원으로 임용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대 4개년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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