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전체 취업자는 2345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만3000명(1.3%) 증가했다.
하지만 자영업자는 612만4000명으로 같은 기간 11만5000명이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에서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6.9%에서 26.1%로 떨어졌다.
자영업자 가운데 종업원을 두고 사업을 하는 고용주는 154만7000명으로 11만2000명 감소했다. 종업원 없이 사업을 하는 자영업자는 457만7000명으로 3000명 줄어들었다.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임금을 받지 않고 일하는 무급 가족종사자도 지난해 8월에 비해 12만3000명 감소한 145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와 무급 가족종사자를 합친 비(非)임금근로자는 8월 757만5000명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 23만8000명 감소했다.
반면에 임금근로자는 상용근로자가 작년 8월에 비해 52만 명 증가한 데 힘입어 8월 현재 1588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8월 현재 임금근로자는 이보다 53만1000명이 적은 1535만1000명이었다.
통계청은 자영업의 구조조정으로 도소매, 음식·숙박업의 소규모 업체들이 폐업 또는 도산하면서 자영업자와 무급 가족종사자들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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