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6, 7일 이틀 동안 보령문예회관과 대천해수욕장 인근 휴양시설인 동백관에서 열리는 ‘명천 이문구 문학제’에는 국내외 작가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
이문구 문학의 의미를 살피면서 한국사회의 단면을 재조명하는 한편 자연과 인간, 농촌과 도시의 이분법적 시각을 극복하고 조화와 상생으로 한국의 전통과 토속성을 발전시켜 민족문학의 지평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대회 첫날인 6일에는 송기섭 충남대 교수의 사회로 ‘이문구와 한국문학’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린다.
또 이 선생을 회고하는 영상물 상영과 민족문학인 한마당, 마당극과 비나리 공연, 풍물놀이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7일에는 이문구 선생의 대표작 ‘관촌수필’의 배경이 된 충남 보령시 관촌마을과 선생의 생가를 돌아보는 ‘이문구 문학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주제의 문학 기행과 추모시 80여 점이 선보이는 걸개 시서전도 열린다.
대전충남작가회의 관계자는 “이번 문학제는 국내 대표적 문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전국 최대의 문학인 행사”라며 “이문구 선생의 문학과 전기를 재조명하면서 충청 지역은 물론, 한국문학 전반의 발전을 추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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